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기간을 합쳐주는 '연계제도'.
얼핏 보면 무조건 신청하는 게 이득일 것 같지만, 모든 금융 상품에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평생 월급을 보장하는 최고의 선택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목돈 활용의 기회를 날리는 족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여러분을 위해 공적연금 연계제도의 확실한 장점과 치명적인 단점을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장점 1: 사각지대 탈출과 연금 수급권
가장 강력한 장점은 '죽은 연금 살리기'입니다.
국민연금 8년, 공무원연금 8년처럼 애매하게 근무한 경우, 연계하지 않으면 둘 다 연금을 못 받고 일시금 처리됩니다.
하지만 연계하는 순간 합산 16년이 되어, 양쪽 모두에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습니다.
노후에 가장 무서운 것은 '현금 흐름의 단절'입니다.
일시금은 쓰다 보면 사라지지만, 연금은 사망 시까지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줍니다.
장점 2: 물가 상승 방어와 안정성
공적연금의 최대 무기는 '실질 가치 보전'입니다.
내가 낸 돈을 은행 예금으로 굴리거나 개인연금으로 받으면, 물가가 폭등했을 때 화폐 가치 하락을 막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계 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연금액을 올려줍니다.
장수 리스크(오래 사는 위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이보다 안전한 자산은 없습니다.
단점 1: 목돈(일시금) 활용 불가
반면, 가장 큰 단점은 '유동성 제약'입니다.
퇴직 후 창업을 하거나 주택 구입, 자녀 결혼 등으로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계를 신청하면 퇴직 일시금을 받을 수 없고, 연금이 개시될 때까지 돈이 묶이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투자의 귀재라서 일시금을 받아 연 10% 이상의 수익을 낼 자신이 있다면, 굳이 연금 공단에 돈을 맡겨두는 것이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단점 2: 늦어지는 수령 시기
연계를 하게 되면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만 65세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직역연금의 경우 퇴직 시점에 따라 60세 혹은 그 이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는데, 연계를 함으로써 오히려 수령 시기가 뒤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나이와 퇴직 시점, 그리고 당장의 자금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가늘고 길게 받을 것인가(연계), 굵고 짧게 쓸 것인가(일시금)"의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