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김장, 올해 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집집마다 김치 맛이 다르지만,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입안이 개운해지는 '시원하고 깊은 맛'일 겁니다.
어떤 댁의 김치는 익을수록 군내가 나거나 텁텁해지는 반면, 어떤 댁의 김치는 봄이 될 때까지 사이다처럼 톡 쏘는 청량감을 유지합니다. 그 차이는 바로 양념 배합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1년 내내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김장배추 10포기 양념 족집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시원한 맛'의 핵심 비결 두 가지
레시피를 알아보기 전에, 시원한 김치 맛을 결정짓는 우리 집만의 비결 두 가지를 먼저 공개합니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비결 1. 풀국에 '무와 배'를 갈아 넣으세요
보통 무는 채 썰어서 넣지만,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 무의 일부와 배를 믹서에 갈아서 양념 베이스로 사용합니다. 설탕을 줄여도 천연의 단맛이 나고, 김치 국물이 끈적이지 않고 깔끔해집니다.
비결 2. '생새우'를 꼭 추가하세요
젓갈로만 간을 하는 것보다 김장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동백하(생새우)'를 갈아서 넣으면 조미료로는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시원한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익었을 때 톡 쏘는 맛의 일등 공신입니다.
김장배추 10포기 양념 재료 준비 (절임배추 20kg 기준)
계량은 종이컵(200ml)과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재료가 너무 과해도 김치가 씁니다. 딱 이 비율을 지켜보세요.
- 기본 재료: 고춧가루 5컵(500g), 쪽파 반 단, 홍갓 반 단, 무 1.5개(채썰기용)
- 육수 & 풀국: 디포리/멸치/다시마 육수 3컵 + 찹쌀가루 3큰술
- 갈아 만들 양념 베이스: 배 1개, 양파 1개, 무 1/4개, 마늘 2컵(통마늘 기준), 생강 2톨
- 간 맞춤 재료: 멸치액젓 2.5컵, 새우젓 1컵(다져서), 생새우 2컵(400g), 매실청 반 컵
단계별로 따라 하는 족집게 레시피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맛의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순서대로 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순서가 뒤죽박죽이면 양념이 겉돌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 진한 육수에 풀국 쑤기
맹물 대신 디포리, 멸치, 다시마, 대파 뿌리를 넣고 진하게 우려낸 육수 3컵을 준비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식힌 뒤, 찹쌀가루를 풀어 약불에서 투명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입니다. 반드시 차갑게 식혀주세요.
STEP 2. 믹서기로 시원한 베이스 만들기
믹서기에 손질한 배, 양파, 무(1/4개), 마늘, 생강, 그리고 생새우를 넣습니다. 여기에 잘 갈리도록 멸치액젓을 붓고 곱게 갈아줍니다. 이렇게 액체 상태로 만든 베이스가 김장배추 10포기 양념의 감칠맛을 극대화합니다.
STEP 3. 고춧가루 불리기 (숙성)
식혀둔 찹쌀풀과 STEP 2에서 갈아둔 양념 베이스를 큰 대야에 붓습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5컵과 다진 새우젓, 매실청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 상태로 최소 1시간 이상 숙성시켜 고춧가루를 불립니다. 색이 훨씬 곱고 붉게 나옵니다.
STEP 4. 채소와 버무리며 최종 간 보기
숙성된 양념에 채 썬 무를 먼저 넣고 비벼 붉은 물을 들입니다. 그 후 3~4cm 길이로 썬 쪽파와 홍갓을 넣고 살살 버무립니다. 갓은 너무 세게 치대면 풋내가 나니 주의하세요. 이때 맛을 보고 싱거우면 액젓을, 짜면 무채를 더 넣어 조절합니다.
오래 두고 먹는 보관 꿀팁
정성껏 만든 김치를 김치통에 담을 때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배추 겉잎(우거지)을 버리지 말고 양념을 살짝 묻혀 김치 맨 위에 덮어주세요. 공기를 차단하여 하얗게 골마지가 끼는 것을 막아주고, 김치가 시원하게 익도록 도와줍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저희 집만의 김장배추 10포기 양념 비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갈아 넣은 배와 무, 그리고 생새우의 조합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올겨울, 이 레시피로 만든 시원하고 깊은 맛의 김치와 함께 따뜻한 수육 한 점 어떠신가요? 가족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성공적인 김장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