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장은 너무 어렵고 복잡해'라고 생각하셨나요? 소규모 김장의 대표 격인 초보 김장 10포기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보람찹니다.
특히 '절임배추'를 활용한다면 김장의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절임배추 20kg을 기준으로, 김장 당일 해야 할 일을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순서대로만 따라오세요!
[김장 D-day] 1단계: 절임배추 준비 (가장 먼저 할 일)
김장하기로 한 날, '절임배추 20kg'(약 10포기)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가 실전입니다.
- 즉시 개봉: 배추를 박스에 그대로 두면 열기 때문에 상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개봉하세요.
- 절대 씻지 않기: HACCP 인증 등 깨끗한 시설에서 온 절임배추는 절대 다시 씻지 않습니다. 씻으면 염도가 맞지 않고 물러질 수 있습니다.
- 물기 빼기 (중요): 큰 채반이나 소쿠리, 혹은 깨끗하게 씻은 싱크대 개수대에 배추의 자른 단면이 아래로 가도록 엎어서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최소 1~2시간 이상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줍니다. 이 물기가 김칫소와 합쳐지면 양념이 싱거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김장 D-day] 2단계: 김칫소 만들기 (배추 물 빠지는 동안)
배추 물기가 빠지는 1~2시간 동안, 김장의 핵심인 '김칫소(양념)'를 만듭니다. (자세한 계량은 1번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찹쌀풀 쑤기: 물 3컵 + 찹쌀가루 3큰술을 끓여 풀을 쑤고 완전히 식혀둡니다. (시간이 없다면 찬물에 찹쌀가루를 개어 전자레인지에 1분씩 돌려가며 만들어도 됩니다.)
- 무채 썰기: 초보 김장 10포기에는 큰 무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깨끗이 씻어 채 썰어 줍니다.
- 고춧가루로 색 입히기 (핵심 팁): 채 썬 무에 고춧가루 5컵을 먼저 넣고 버무려 10~15분간 그대로 둡니다. 이렇게 하면 무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고춧가루 색이 아주 곱게 배어 나옵니다.
- 모든 양념 섞기: 색이 곱게 든 무채에 준비한 멸치액젓 2컵, 새우젓 1컵(다진 것), 다진 마늘 2컵, 다진 생강 1/2컵, 매실청 1컵, 간 양파/배 1개 분량, 그리고 식혀둔 찹쌀풀을 모두 넣고 버무립니다.
- 채소 넣기: 마지막으로 쪽파, 갓, 미나리 한 단씩을 3~4cm 길이로 썰어 넣고, 양념이 으깨지지 않도록 가볍게 살살 버무려줍니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액젓이나 소금으로 조절합니다.)
[김장 D-day] 3단계: 버무리고 통에 담기 (마지막 단계)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김장의 하이라이트, 버무릴 시간입니다.
- 속 넣는 법: 물기 빠진 절임배추 한 쪽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양념을 쥐어 배추의 잎사귀를 한 장 한 장 들춰가며 흰 줄기 부분 위주로 양념을 펴 바릅니다. 푸른 잎 부분은 양념을 많이 바를 필요 없이 손에 남은 양념으로 가볍게 쓸어주기만 합니다.
- 마무리: 속을 다 채운 배추는 반으로 살짝 접어, 가장 큰 겉잎으로 배추 전체를 돌돌 말아 감싸줍니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고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줍니다.
- 통에 담기: 준비한 김치통에 자른 단면이 위로 오도록 하여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 공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거지로 덮기: 남은 겉잎(우거지)이 있다면 김치 맨 위에 '이불'처럼 덮어줍니다. 김치가 공기에 노출되어 마르거나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초보 김장 10포기, 드디어 완성입니다. 소규모 김장이지만 그 보람은 100포기 부럽지 않습니다. 갓 담근 김치는 1~2일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더욱 맛있게 숙성됩니다. 올겨울,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로 든든하게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