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연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를 가르는 운명의 숫자, 바로 '선정기준액'입니다. 내가 아무리 생활이 어렵다고 느껴도 정부가 정한 이 기준 금액보다 소득인정액이 1원이라도 높으면 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기준액이 오르면 작년에 탈락했던 분들도 올해는 합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25년 12월 말 현재, 다가오는 2026년의 선정기준액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노인 인구의 소득 수준 변화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2026년 선정기준액은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2026년 예상 커트라인을 미리 알아보고, 작년에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이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정기준액이란 무엇인가?
선정기준액은 쉽게 말해 '기초연금 수급 커트라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이 금액을 조정하여 발표합니다. 노인들의 전반적인 소득과 재산이 늘어나면, 하위 70%를 맞추기 위해 커트라인인 선정기준액도 덩달아 올려야 합니다.
이 금액 이하로 내 '소득인정액'이 평가되어야만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실제 버는 '월급'만이 아니라, 집이나 자동차 같은 '재산'도 소득으로 환산되어 더해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입이 전혀 없어도 고가 아파트가 있다면 선정기준액을 초과하여 탈락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확정액 vs 2026년 예상액 비교
그렇다면 구체적인 숫자를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에는 이미 선정기준액이 한 차례 인상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이보다 약 5~6% 이상 더 상향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 구분 | 2025년 (올해 기준) | 2026년 (내년 예상) | 비고 |
|---|---|---|---|
| 단독가구 | 2,240,000원 | 약 2,360,000원 | 예상치 |
| 부부가구 | 3,584,000원 | 약 3,770,000원 | 예상치 |
위 표의 2026년 예상치는 최근 몇 년간의 인상 추이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값입니다. 만약 단독가구 어르신의 소득인정액이 230만 원 정도여서 2025년에는 아깝게 탈락했다면, 2026년에는 커트라인이 236만 원 선으로 올라가면서 수급 자격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매년 관심을 가지고 재신청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소득인정액이 결정되는 과정 (소득+재산)
많은 분들이 "나는 돈 한 푼 안 버는데 왜 탈락이냐"고 묻습니다. 선정기준액과 비교되는 '나의 소득인정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 소득 평가액: 근로소득(일해서 버는 돈) + 기타소득(연금, 이자 등). 단, 근로소득은 일정 금액(2026년 예상 약 120만 원 이상)을 공제해 줍니다.
- 재산의 소득환산액: (일반재산 - 기본공제) × 4% ÷ 12개월. 집이나 토지 가격에서 지역별 기본공제액을 뺀 후 일정 비율을 곱해 월 소득으로 잡습니다.
2026년에는 근로소득 기본공제액도 함께 인상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소득이 그대로라면 공제액이 늘어나 소득인정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되어 선정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기준액이 오르면 누가 유리한가?
선정기준액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경계선에 있는 분들'입니다. 작년이나 재작년에 근소한 차이(몇 만 원에서 십수만 원 차이)로 탈락하셨던 분들입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아파트 등) 공시지가가 하락했거나 정체된 경우에도 유리합니다. 자산 가치는 그대로거나 떨어졌는데 커트라인은 올라갔으니 자연스럽게 합격권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탈락자 재신청 필수 체크리스트
한 번 탈락했다고 영원히 탈락이 아닙니다. 2026년 1월이 되면 주저하지 말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재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번에도 탈락할까 봐 걱정된다면 신청 시 '수급희망 이력관리제'를 같이 신청하세요. 나중에 선정기준이 완화되어 내가 받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부에서 문자로 "이제 신청하시면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는 고마운 제도입니다.
2026년 선정기준액 인상은 더 많은 어르신을 품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차피 안 될 거야"라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1월은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달입니다. 잊지 말고 챙기셔서 당당한 권리를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