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월급도 없고 연금도 몇 푼 안 되는데, 왜 기초연금을 못 받나요?" 많은 어르신들이 주민센터에서 가장 억울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 '소득인정액' 때문입니다. 정부가 말하는 소득은 단순히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월급)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살고 있는 집, 통장에 있는 예금, 심지어 타고 다니는 자동차까지 복잡한 공식을 통해 '월 소득'으로 환산하여 더하기 때문입니다.
2026년에는 근로소득 공제액이 늘어나고 선정기준액도 상향되면서 계산법에 변화가 생깁니다. 내 집과 통장 잔고가 정확히 얼마의 월 소득으로 잡히는지 알아야, 내가 탈락할지 합격할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6년 기준으로 복잡한 소득인정액 계산법을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소득인정액의 기본 공식 이해하기
소득인정액은 크게 두 가지 덩어리의 합입니다. 첫째는 실제로 버는 돈을 계산한 '소득평가액'이고, 둘째는 재산을 소득으로 바꾼 '재산의 소득환산액'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친 금액이 2026년 선정기준액(단독가구 예상 약 236만 원)보다 낮아야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인정액 = ① 소득 평가액 (월급, 연금 등) + ② 재산의 소득환산액 (부동산, 금융자산 등)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빚(부채)입니다. 대출금이나 임대보증금 같은 부채는 재산에서 빼주기 때문에 소득인정액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2026년 신청 전, 본인의 부채 내역을 정확히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와 소득 평가액
2026년 계산법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근로소득 공제'의 확대입니다. 일하는 노인의 근로 의욕을 꺾지 않기 위해,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아예 소득이 아닌 것으로 쳐줍니다. 2025년에는 약 110만 원 후반대를 공제해 주었으나, 2026년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하여 약 120만 원대 이상을 공제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2026년에 경비원 일을 하며 월 200만 원을 버는 어르신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200만 원이 전부 소득으로 잡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기본공제액(약 120만 원 가정)을 빼고, 남은 금액에서 또 30%를 추가로 깎아줍니다. 결과적으로 월 200만 원을 벌어도 실제 계산식에서는 약 56만 원 정도의 소득으로만 잡히게 됩니다. 그러니 "일하면 연금 끊긴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2026년의 늘어난 공제 혜택을 꼭 확인하세요.
재산을 월 소득으로 바꾸는 환산 공식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재산입니다. "집 한 채밖에 없는데 왜 소득이 높냐"는 질문의 답이 여기 있습니다. 일반재산(집, 토지)은 시가표준액에서 지역별 기본공제액(대도시 1억 3,500만 원 등)을 뺀 뒤, 연 4%의 소득환산율을 곱하고 12개월로 나눕니다.
| 재산 종류 | 환산율 (연) | 설명 |
|---|---|---|
| 일반재산 | 4% | 아파트, 주택, 토지 등 |
| 금융재산 | 4% | 예금, 적금, 주식, 보험 등 |
특히 금융재산(예금, 주식)은 기본공제가 2,000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통장에 1억 원이 있다면, 2,000만 원을 뺀 8,000만 원에 대해 연 4%를 적용, 이를 12로 나누면 매달 약 26만 원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2026년에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등의 이슈가 있으므로, 내 집의 공시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동차와 회원권이 미치는 치명적 영향
계산식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폭탄'은 바로 고급 자동차와 골프/콘도 회원권입니다. 이들은 일반재산처럼 4%를 곱하는 게 아니라, 차량가액 또는 회원권 가격의 100%를 그대로 월 소득으로 잡아버립니다.
만약 4,000만 원짜리 고급 승용차(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000만 원 이상)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 소득이 0원이라도 월 소득 4,000만 원으로 잡혀 무조건 탈락입니다. 2026년에도 이 기준은 엄격하게 적용될 전망이므로, 수급을 원하신다면 자녀 명의로 차량을 이전하거나 기준 미만의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의계산 활용법과 절세 팁
이 모든 계산을 손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복지로(bokjiro.go.kr)' 사이트의 '기초연금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2026년 예상 기준에 맞춰 내 소득인정액을 미리 뽑아볼 수 있습니다.
2026년에 기초연금을 꼭 받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예금 중 일부를 연금 상품으로 돌리거나,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여 금융재산 규모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년 1월 신청 기간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미리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