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했다면 에너지바우처 재신청! 안 하면 0원?

 

작년 겨울에 에너지바우처로 난방비 혜택 쏠쏠하게 보신 분들 계시죠? "나는 작년에 신청했으니까 올해도 알아서 나오겠지" 하고 마음 놓고 계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자동 재신청'이 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재신청'이나 '정보 변경'을 해야만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계시다가 한겨울에 보일러 틀었는데 지원금이 하나도 안 들어와서 당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기존 수급자분들이 꼭 체크해야 할 재신청 대상과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이런 분들은 가만히 계시면 안 됩니다! (재신청 대상)

작년에 받으셨더라도 아래 내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주민센터에 가셔야 합니다.

이사를 하신 경우 (가장 중요!)

가장 많이 실수하시는 부분입니다. 이사를 가면 전입신고를 하시죠? 하지만 전입신고를 했다고 해서 에너지바우처 정보가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특히 '요금 차감형'을 이용 중이시라면, 집 주소가 바뀌면 가스 공급 업체나 고객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반드시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가구원 수가 바뀐 경우

에너지바우처는 식구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작년엔 2인 가구였는데 아이가 태어나서 3인이 되었거나, 함께 살던 가족이 세대 분리를 해서 1인이 되었다면? 지원 금액을 다시 산정해야 하므로 정보 변경 신청이 필수입니다.

지원 방식을 바꾸고 싶은 경우

작년에는 카드를 썼는데 올해는 요금 차감으로 바꾸고 싶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재신청 기간(12월 31일까지) 내에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내가 자동 신청되었는지 확인하는 법

나는 이사도 안 갔고, 가족 수도 그대로인데? 그렇다면 자동 재신청이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게 좋겠죠.

[에너지바우처 포털]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수급자 조회' 메뉴를 이용해 보세요. 성함, 생년월일, 주소를 입력하면 현재 상태가 '적합(지원 중)'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어렵다면 주민센터 사회복지과에 전화 한 통이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저 작년에 받았는데 올해도 잘 들어와 있나요?"라고 물어보세요.

12월 31일이 지나면 수정도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확인과 변경 절차가 2024년 12월 31일까지 완료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사를 갔는데 신고를 안 해서 이전 집주소로 지원금이 나가버리면, 그 돈은 다시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아까운 내 지원금, 공중에 날리지 마시고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등본상 주소지와 에너지바우처 등록 주소지가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따뜻하고 알뜰한 겨울나기를 응원합니다!

부모님 난방비 지원 (대리 신청)

 

12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한 2025 에너지바우처 막차 타기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금 신청 방법